대우일렉, 작년 영업익 410억…전년대비 13배↑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지난해 영업이익 410억을 달성, 2008년 대비 13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상반기 영상 및 에어컨, 청소기, 모터 등 4개 사업부를 매각했다.

이 같은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 1272억을 기록, 2008년 1조 9천억원 대비 40%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2008년 32억 대비 13배 증가한 41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율의 경우, 2008년 0.2% 가 채 안 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4% 를 기록, 22배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대우일렉은 “이성 사장 취임 이후 수익성이 악화된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치며 백색가전 전문 기업으로 경영정상화에 나선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쎄 '드럼업II', 말하는 복합오븐, 화장품 보관가능 양문형 냉장고, 속보이는 김치냉장고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아이디어 신제품이 잇따랐으며, 두바이, 베를린, 멕시코 등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가 지난해 매출개선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목표 이상의 수익실현에 성공하게 됐다”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에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더욱 노력해, 백색가전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40% 증가한 1조 6천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7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