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연말 LCD 공급 악화 전망”

일반입력 :2010/01/29 16:14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LCD 공급에 있어서 상반기 호조, 하반기 악화를 예상했다.

조용덕 삼성전자 LCD 담당 상무는 2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이후 경쟁사들이 증설 라인을 가동하면 LCD 수급이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전통적 비수기인 상반기에 대한 기대가 컸다. 각종 국제 행사와 지난해부터 이어 온 수요 증가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

조 상무는 “상반기에 중국 노동절과 월드컵 준비 등으로 견조한 LCD 수요가 기대된다”며 “패널 가격도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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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240Hz 슬림 패널 LED TV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LCD 사업은 6조3천400억원, 영업이익 5천3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