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통신 사업 영업이익이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힘입었다.
29일 삼성전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정보통신 부문 매출 42조900억원과 영업이익 4조1천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1.8%와 38% 늘어난 수치다.
휴대폰 사업이 ‘에이스’였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2억2천700만대에 달했다.
4분기에는 6천880만대를 팔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북미와 유럽 뿐 아니라 중남미, 인도 등 신흥 시장 성적도 호조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휴대폰 시장에 10% 가까이 역 성장한 가운데 일궈낸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와이맥스 수주와 넷북 판매 확대도 정보통신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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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공세에 나선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중심으로 40여종의 스마트폰을 국내외에 출시한다. 애플 아이폰이 가진 스마트폰 주도권을 빼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비록 올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여서 전 분기 대비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나,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신흥시장 유통망 개선으로 극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