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4분기 순익 65%↑

일반입력 :2010/01/29 08:27    수정: 2010/01/29 09:35

노키아가 강력한 구조조정과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덕에 4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씨넷은 노키아가 지난해 4분기 9억4천800만유로(13억3천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65%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번 순익 증가는 비용절감과 정리해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119억9천만유로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5% 하락한 수치다.

노키아는 또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분기보다 5%상승한 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39%다.

지난해 노키아는 줄곧 시장점유율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4분기 노키아가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의 강세에 힘입어 스마트폰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 거둔 매출이 아메리카, 유럽 등지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노키아는 4분기동안 5천2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고 밝혔다. 전년에는 4천700만대였다. 노키아의 전체 휴대폰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보다 12% 상승한 1억2천69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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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페카 칼라스부오 노키아 CEO는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실적은 신흥시장에서 계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단말기와 서비스 부문의 판매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노키아의 순익은 강력한 비용절감에서 비롯됐다. 노키아는 지난해 R&D 분야, 영업·마케팅 분야의 지출을 각각 약 9%, 18% 씩 삭감했다. 직원의 1.8%인 2천276명을 정리해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