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은 키우고, 부피는 되레 줄인’ 2.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관련 업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웨스턴디지털도 미국과 유럽, 아시아 외장형 HDD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업체중 하나. 이 업체가 ‘마이패스포트 에센셜(사진)’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마이패스포트 에센셜은 업계 처음으로 나온 1테라바이트(TB)급 2.5인치 휴대용 외장HDD로 용량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도 오버하지 않아 어디서든 편하게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사용자 용도에 맞춰 4가지로 구분된다. 320기가바이트(GB)와 500GB 제품으로 구성된 ‘마이패스포트 에센셜’과 750GB 및 1TB 대용량 제품으로 나온 ‘마이패스포트 에센셜SE’ 등이다. 일반PC 뿐만 아니라 애플의 맥(Mac) 컴퓨터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맥 전용 마이 패스포트’ 4종도 함께 출시됐다.이 제품의 백미라면 간편한 사용법. 통합형 US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채택한 까닭에 별도 케이블 연결 없이 곧바로 PC와 연결할 수 있다. 전원 케이블이 따로 요구되지 않는다. USB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뿐만 아니라 충전도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WD코리아 관계자는 “휴대용 제품답게 제품 본체만 가지고 있으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제품 구동시 특별한 소프트웨어(SW) CD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내장된 SW인 ‘스마트웨어’를 통해 연결 즉시 실행되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설치 절차 한 번으로 사용자는 이후 자동 파일 백업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백업 전 과정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 PC에 있는 파일량과 전송 상황은 물론이거니와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 일반문서 등 파일의 종류 별로 그래프화되기 때문에 데이터 공간을 알맞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백업된 파일이 이후 변화되거나 추가될 시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매번 수동으로 작업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용자가 실수로 중요한 파일을 삭제하거나 덮어써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외장하드 안에 삭제된 파일만 보관하는 폴더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원하는 파일을 손쉽게 원 위치로 복원할 수 있으며 복구를 원치 않을 경우 주기적으로 해당 폴더에 있는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최근 외장형 HDD의 최대 이슈인 보안도 타 제조사에 비해 한층 더 보완됐다. 고급형 HDD에서 볼 수 있었던 256비트 하드웨어 암호화 비밀번호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WD는 HDD의 핵심부품을 직접 양산한다. 때문에 품질관리 측면에서 꼼꼼할 수밖에 없다. HDD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캐파를 보유한 업체는 WD를 포함, 전 세계 5개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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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매중인 제품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한 종류로 앞으로 ‘퍼시픽 블루’, ‘아크릴 화이트’ 등 총 2가지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구매가는 320GB가 8만9천900원, 500GB가 11만9천900원이다. 대용량 제품군에선 750GB가 19만9천원, 1TB가 28만7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