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 “게임 채널링으로 중소개발사와 상생”

일반입력 :2010/01/28 10:33    수정: 2010/01/28 10:33

NHN의 지난해 매출액을 공개했다. 2009년 연간 매출액 1조 3천574억원, 영업이익 5천405억원, 순이익 4천209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 1조 3천574억원의 매출 중 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3%로 4천46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분은 C9의 상용화와 퍼블리싱 게임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전분기 대피 5.7% 증가한 1천12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부문에서 웹보드게임 매출 비율이 떨어진 것이 눈길을 끈다. NHN 한게임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웹보드게임의 하루 10시간 제한제를 실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4분기 매출에서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RPG장르와 퍼블리싱 게임의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NHN이 올해 게임사업에 채널링 게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웹보드게임의 매출 비율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상헌 NHN 대표는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채널링 게임 사업을 강화 하겠다"라며 "채널링 게임을 위한 별도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발언대로 이미 NHN 한게임은 플랫폼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화두로 떠오른 웹브라우저게임은 바이시티를 퍼블리싱 하기로 했고 다양한 웹게임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게임 퍼블리싱팀에서 지난해 10월경부터 중소게임개발사를 돌며 채널링에 대한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NHN이 리스크가 큰 퍼블리싱 사업을 하기보다는 한게임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나누는 방식을 취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중소게임개발사 입장에서도 한게임의 채널링 정책에 환영하는 모습이다. 보통 중소개발사들이 퍼블리싱 계약을 하게 되면 자사 게임서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수익배분율이 5:5정도로 큰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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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채널링 같은 경우는 중소개발사들이 자체 운영서버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7:3(개발사:채널사)의 비율로 배분이 된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한 중소게임개발사 관계자는 “NHN 한게임이 채널링을 확대하면 작은 규모의 회사는 수익을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게임을 홍보하는데 한게임 플랫폼은 가장 좋은 홍보수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