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캡콤, ‘비밀 프로젝트’ 정체는?

일반입력 :2010/01/24 13:39    수정: 2010/01/24 13:51

봉성창 기자

캡콤이 오는 26일 베일에 가려진 X박스360 신작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美게임스팟닷컴은 X박스360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이와 같은 내용이 게시돼 주목된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홈페이지를 보면 검정 화면에 ‘Capcom X Microsoft’, ‘2010. 01. 26’라는 두 문구만 적혀져 있을 뿐 신작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개돼 있지 않다.

다만 업계에서는 캡콤이 지난 2005년 같은 방식으로 남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양 사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발표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가령 MS의 대표 게임 캐릭터인 헤일로 시리즈의 ‘마스터치프’가 캡콤의 액션 게임에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으로는 캡콤이 X박스360 독점으로 신작 프랜차이즈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충분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령 PS3와 Wii로 출시돼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몬스터헌터’가 X박스360으로도 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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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캡콤은 MS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데빌메이크라이’, ‘바이오하자드5’, ‘스트리트파이터’ 등을 X박스360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캡콤은 각종 고전 게임을 X박스360 아케이드에 활발하게 서비스하고 있으며 오는 봄에 출시 예정인 ‘로스트플래닛2’과 ‘데드라이징2’ 등 쟁쟁한 신작들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