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방송통신은 모든 산업의 혈류"

"방송통신은 올해 이종산업간 제휴 등으로 모든 산업의 혈액순환을 돕게 될 것이다."

정만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회장(SK텔레콤 사장)은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방송통신산업전망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방통산업은 지난해 경제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올해는 방통서비스에서 유료방송시장과 무선인터넷시장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서비스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경제파급효과가 큼에도 수출에서 성과가 부족하다"면서 "방송통신과 이종산업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방송통신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방송통신을 비롯한 IT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올해는 국내에 미디어빅뱅이 예상되며 세계적으로 3D산업과 스마트폰 분야에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면서 "방송통신시장과 산업의 다양한 주역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비전을 모색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파진흥원(KORPA)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