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T 사장, "전통적 통신사업 벗어날 것"

일반입력 :2010/01/14 13:11    수정: 2010/01/20 18:12

김효정 기자

"지난해가 SK텔레콤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산업생산성증대(IPE) 전략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극세척도'의 해가 될 것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IPE 전략을 또 한번 강조했다. 14일 정 사장은 신년 오찬회 자리에서 올해 핵심 전략을 소개하고 전통적인 통신 사업을 벗어난 이기종간 융합을 화두로 내세웠다.

IPE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이종 산업간 융합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시키자는 SK텔레콤의 전략이다. 자동자, 제조, 금융, 물류 등 산업에 통신서비스를 접목해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정 사장은 "IPE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추구하고 글로벌라이제이션에 주력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과거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를 거울 삼아 IPE를 통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헤드쿼터도 한국, 중국, 미국으로 분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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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IPE 전략 강화에 이어 올해 SK텔레콤의 핵심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사장은 "유무선 분야에서의 리더십 유지는 기본이며, 핵심 기술력을 강화해 기술경쟁력을 키울 것이다. 또한 성장 중심의 매니지먼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올해 핵심 전략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