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텔레콤 주가 저평가 돼있다"

정사장, 자사 주식 3천900주 장내 매입

일반입력 :2010/01/05 09:40    수정: 2010/01/05 09:40

김효정 기자

현재 SK텔레콤의 주가가 본질가치에 비해 절대적으로 저평가 돼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자사의 주식 3천900주를 장내에서 매수하면서 책임경영과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5일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정만원 사장이 SK텔레콤 주식 3천900주(0.005%)를 장내에서 매수해 총 4천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대표이사가 직접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선 배경에 대해, 현재 SK텔레콤의 주가가 본질가치에 비해 절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사장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산업생산성증대(IPE) 전략으로 제2의 성장을 이끌 것이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이번 주식매수에 대한 의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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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시절인 지난 2004년 3월말에도 SK네트웍스 자사주 2만4천70주를 2억여원에 매입한바 있으며, 당시 전문경영인이 사재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심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 사장은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통신산업 전체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밝다며 산업생산성증대(IPE)라는 신규 B2B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SK텔레콤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