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화성의 궤도위성인 오딧세이를 가동해 지난 2008년 화성에 착륙한 이후 교신이 끊긴 화성착륙선 피닉스호와의 재교신을 시도한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나사가 화성 약 2년 전 화성에 착륙해 3개월간 전파를 보내오다가 작동을 멈춘 피닉스화성 착륙선으로부터 소식을 듣기 위해 화성 궤도위성 오딧세이를 본격 가동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18일부터 시작된 이 화성으로부터의 데이터수신 작업은 2008년 11월부터 끊어진 화성 착륙선으로부터의 소식을 듣기 위한 것이다.
피닉스호는 원래 예정된 기한을 2개월이나 넘겨 임무를 완수했다. 그러나 착륙선의 하드웨어는 극단적인 온도와 얼음이 끼는 극지방 같은 화성의 겨울을 견뎌내도록 설계돼 있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착륙선으로부터의 어떤 동작이 나오더라도 이는 인류에게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나사는 화성탐사로봇 스피릿이 작동을 사실상 멈춘 가운데 이제 하나남은 희망인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와 함께 2008년 화성에 착륙한 화성착륙선 피닉스(불사조)에 대해 희망을 걸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씨넷은 18일 이 나사의 재도전의 대상인 피닉스에 대한 그간의 행적과 활약상에 대한 사진들을 모아 소개했다. 여기에는 화성의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에 대한 알지 못했던 많은 사실이 드러나 있다.
■화성 착륙선 피닉스 현재 화성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 오딧세이는 즉각 피닉스 착륙선으로부터 신호를 받는 작업에 들어갔다. 피닉스 착륙선은 2008년 11월 이전에는 지구인들이 몰랐던 화성에 대한 많은 사실을 알려준 바 있다. 이 가운데에는 화성에 물과 얼음이 있다는 사실도 포함된다.
이 이미지는 화성 상공에서 찍은 500장의 사진을 중첩해서 만든 이미지다.
피닉스착륙선에 설치된 열, 전기전도성 탐침이다. 이 탐침은 연구자들이 흙과 대기사이에서 물을 교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화성 흙을 파고 샘플을 골라낸 후에 피닉스는 흙을 사진의 중앙에 있는 열-가스분석기에 놓는다. 왼쪽의 계측기에는 미량분석,전극화학,도전성 분석을 위한 기기가 있다.
■화성상공에서2008년 여름 나사는 피닉스 착륙선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화성에 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었다.
애리조나대의 피닉스터미널과 가스분석기 운영수석 과학자인 일리엄 보인튼이 물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얼음사진 증거물을 화성궤도 위성인 오딧세이가 관측하기 전에 이미 피닉스를 통해 보았고 지난달 피닉스에서 관측된 사라지는 얼음 덩어리들도 보았다. 이것은 화성에 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는 동시에 여기에 접촉한 첫번째 사례였다.
30cm 두께의 이산화탄소 서리가 착륙선 착륙지점을 이불처럼 깔고 있었고 주변 토양은 막 녹고 있었다.
이 이미지는 2010년 1월6일 나사의 화성 정찰궤도 위성인 고해상도이미지과학실험(HiRISE)카메라에 찍힌 것이었으며 화성의 겨울에 맞춰 피어난 서리속의 피닉스 착륙선을 보여준다.
■여름에 착륙한 피닉스오딧세이 궤도 위성은 이번 달에는 피닉스착륙지점을 매일 10번 정도 지난다. 2월과 3월에는 2번의 보다 긴 신호 청취 작업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 탐사선이 다시 가동될 가능성은 약한 것처럼 보인다.
채드 에드워즈 나사 통신책임자는 우리는 피닉스가 다시 살아나길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피닉스가 신호를 보낸다면 오딧세이가 이를 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사의 화성 정찰궤도 위성인 고해상도이미지과학실험(HiRISE)카메라가 찍은 여름의 피닉스착륙선 사진에서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탐사선 하드웨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꼭대기의 하얀 점은 탐사선이 낙하하는 속도를 줄여주는 낙하산이다.
그 수직으로 아랫면에서 왼쪽에 있는 검은 점은 착륙선 하강시 열로부터 선체를 보호해주는 열 방패다. 피닉스는 착륙하면서 과학실험을 위한 전력을 얻기 위해 솔라패널을 완전히 펴놓고 있다.
■화성표면의 입체 이미지
■피닉스가 판 화성의 토양구덩이
에어백으로 장치돼 있던 다른 화성착륙선과 달리 7분 후 화성표면에 세발로 착륙했다. 피닉스는 화성대기를 시속 2만900km의 속도로 화성의 상공에 진입해 시속 8km속도로 화성에 안착했다. 이것은 할머니집으로 여행가는 것이 아니다. 우주선을 화성에 무사히 착륙시키는 것은 어렵고도 힘들었다고 에드 웰리어 나사본부의 부운영처장이 말했다.
로봇팔은 얼어있는 조각들을 만났을 때 리퍼를 통해 표면을 찢는데 사용된다. 톱니모양의 날카로운 날은 흙을 긁어모으는 데 사용된다. 국자는 부서진 샘플을 모으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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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의 화려한 임무수행 시절
화성탐사 착륙선 피닉스는 예상보다 2개월 연장된 2008년 11월 20일까지 과학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