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인공위성(MRO)이 고해상도이미징과학실험(HiRISE) 카메라를 사용해 찍은 화성의 위성 포보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포보스는 ‘물로 만들어진 얼음과 탄소가 풍부한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과학자들 사이에 연구대상으로 인기가 높다.
이 사진은 포보스에서 약 6,7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찍은 것으로 약 21킬로미터 넓이의 지역을 보여준다. 포보스에서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지름 약 9킬로미터의 스티크니(Stickney) 분화구이다. 과학자들은 이 분화구 가장자리의 푸르스름한 지역이 나중에 생성된 지역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보스에서 약 6천미터 떨어진 곳에서 MRO가 찍은 사진. HiRISE 사진은 지금까지의 포보스 사진 중 화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이 앞의 두 장의 포보스 사진을 이용해 3D 이미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미세한 부분을 보려면 입체 적청 안경을 써야 한다. NASA가 소개한 3D 이미지 제작 및 사용 방법은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