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시철도公에 쇼옴니아 6,500대 공급

일반입력 :2010/01/18 10:41    수정: 2010/01/18 11:31

김효정 기자

초기 판매부진으로 고민 중이던 KT의 쇼옴니아폰이 대량 공급의 물꼬를 텄다. 서울도시털도공사에 무선 유지관리시스템 단말기로 6천500대를 공급했다.

18일 KT(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폰으로 지하철 5678호선의 각종 운용시설을 실시 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2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도시철도공사에 6천500여 대의 쇼옴니아(SPH-M8400) 단말기를 지급하고 지하철 유지관리시스템인 'UTIMS'을 쇼옴니아에서 구현해 지하철의 안전 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UTIMS 구축 전 도시철도공사는 열차 운행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현장에서 수동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사무실에 들어와 기록하고 분석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KT의 쇼옴니아폰은 세계 최초의 3W(WCDMA, WiFi, Wibro) 스마트폰으로서 현재 커피전문점, 공공장소 등 무선 인터넷 수요가 많은 지역에 구축된 KT의 전국 1만3천여개 와이파이존(네스팟존)과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의 KT 와이브로존에서 무선인터넷을 데이터 패킷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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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개인고객 대상뿐 아니라, 이번 사례처럼 현대중공업 등을 비롯해 기업FMC 프로젝트를 통해 쇼옴니아 대량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장(사장)은 "KT의 기업FMC는 기업의 통신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결재/보고 등 업무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도시철도 공사 외에도 향후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