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HP가 2억5천만달러의 공동투자를 통해 공세적인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확대에 나섰다.
두회사는 13일(현지시간) 시카고 MS클라우드컴퓨팅센터에서 두 회사의 협력관계를 확대, 향후 3년간 2억5천만달러를 기업들의 클라우드컴퓨팅 확산을 지원하는데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MS와 HP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전담 판매대리자를 두게 될 것 같다"고만 언급해 구체적인 투자분야를 적시하지 않은 채 공동의 클라우드컴퓨팅 대리점 신설, 또는 조인트벤처를 만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두 회사가 지금까지 각각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갖던 업체들과의 관계가 조속한 시일내에 정리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지금까지 HP는 오라클과 ,MS는 델과 각각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져 왔다.
클라우드컴퓨팅시스템 운용에는 클라우드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서버가 필요하다. 두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력을 ‘차세대인프라-애플리케이션모델’이라고 표현했으며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스티브 발머 MS최고경영책임자(cEO)는 두회사는 이번 합의로 협력관계를 HW,SW,서비스로 확대하며 기업고객들에게 단순한 푸시버튼 방식만으로 최저 총량컴퓨터관리비(TCO)로도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MS와 HP의 확대된 협력관계를 통해 거대기업의 고객서비스를 바꾸게 도와 줄 것이며 중소기업들에게는 IT에 신경쓸 일 없이 기업성장에 매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콜에서 두 회사는 2억5천만달러가 판매,마케팅,엔지니어링 분야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머 MS CEO는 “기업들이 MS의 애저를 사용하든 또는 그들 자신의 개별적 클라우드를 만들든 간에 아키텍처가 클라우드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이번 딜의 일부로 클라우드컴퓨팅데이터센터용 서버 확충을 위해 HP의 HW를 구입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가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MS 전문개발자컨퍼런스에서는 모든 시연 컨테이너용 서버가 델서버로 채워져 있었다.
컨퍼런스콜에서는 두 회사가 정확히 어떻게 역할을 나눠 협력하느냐가 주제로 떠올랐는데 두 사람은 “또다른 보도자료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사양하겠다”며 질문을 비켜갔다.
하지만 두 회사는 "이번 합의로 새로운 전담 판매대리자를 두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발머는 두 회사가 서로의 라이벌 관계에 있는 회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HP는 오라클과 ,MS는 델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우리는 정말 많은 분야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발머는 말했다.
두 회사의 CEO는 이 협약과 관련한 논의가 지난 해 4월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두회사의 협력 발표는 12일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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