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이 내년 1월 1일 공식 출시된다. 이에 따라 불특정 다수의 기업과 개발자들을 상대로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과 MS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MS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한 '프로페셔널 디벨로퍼 컨퍼런스(PDC)'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윈도 애저는 이번 PDC를 통해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했다.
MS에 따르면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은 출시 첫달 동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2월부터 과금될 예정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레이 오지 MS 수석 소프트웨어(SW) 아키텍트는 현재 연산 자원 할당 및 요금 부과 시스템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저 플랫폼은 윈도 애저 운영체제, 애저 SQL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닷넷 서비스,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다. 개발자들은 애저 플랫폼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별도 인프라를 갖추지 않고 애저 플랫폼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뒤 이를 클라우드 환경이나 온프레미스(On Premise: SW를 직접 깔아서 쓰는 방식) 모델로 배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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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오지는 애저 플랫폼에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된 PC, 휴대폰, 텔레비전에서 모두 SW를 제공하기 위해 MS가 밀고 있는 '3스크린과 클라우드' 구상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적용할 때 선택권과 유연성을 원한다면서 MS는 사용자가 PC, 휴대폰, 웹을 가로질러 경험하는 솔루션의 시대로 이행하고 있으며 이는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라 부르는 데이터센터에서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지난해 10월 열린 PDC에서 처음으로 윈도애저와 애저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