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으로만 보면 또다른 산업단지가 하나 더 들어선 것 같다.
내부역시 그리 대단해 보이지는 않는다. 바닥은 거대한 주차장 트레일러를 빼곡이 채워넣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공간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트레일러 내부다.
씨넷이 최근 소개한 이 주택(?)은 MS가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진행중인 MS클라우드컴퓨팅의 심장부 시카고MS데이터센터다. 이 센터 운영관계자는 “이 센터가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임을 100% 확신한다”고 말하고 있다.
레이 오지 MS 최고SW아키텍트가 지난 17일 LA에서 열린 전문개발자컨퍼런스(PDC)에서 내년 1월 윈도애저(Windows Azure)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새삼 관심을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이 MS데이터센터다. MS는 이 날부터 서비스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S는 윈도우 애저 서비스 시작 후 1개월 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내년 2월)부터는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씨넷팀이 MS의 소개로 직접 살펴본 시카고데이터 센터 내에 있는 각 트레일러에는 1800개에서 2500개에 이르는 서버가 있다.
각 서버는 이메일,매니징인스턴트메시지에서 MS가 곧 서비스를 시작할 클라우드기반의 운용체계(OS)서비스인 윈도 애저(Windows Azure)서비스를 하게 된다.
윗 층에는 MS의 전통적인 플로어 서버룸 4개가 위치한다. 각 서버룸은 1만2000평방피트(1115m²,337평)에 평균 3MW의 전력을 사용한다.
MS가 연건평 65032m²크기로 세계최대 데이터센터라고 말하는 MS데이터센터 심장부의 위용이다.
안 조셉스버그 MS데이터인프라서비스운영담당부장은 “모르긴 하지만 나는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일 것이라고 100%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MS는 비록 모든 것을 털어놓고 있는 것같았지만 정확한 사이트의 위치,직원 수, 그리고 트레일러를 채우고 있는 서버의 브랜드 등 많은 것에 대해 입다물고 있었다.
이 SW업체는 각 시설에서 어떤 서비스가 운용되고 있는지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윗층 서버룸에 있는 많은 빙포스터가 그안에서 무엇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MS데이터센터는 지난 10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인 사이트킥의 오작동으로 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MS는 애저라는 주력 클라우드서비스용 OS서비스를 통해 그들의 클라우드컴퓨팅 운용 능력을 과시하고자 하는 것 같다.
MS는 지난달 문제를 일으켰던 사이드킥과 시카고 및 다른 곳에 짓고 있는 사이트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려했다.
윈도 애저 담당이사인 터그 호거는 “우리는 사용자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본을 만들어 하나나 여러개의 노드가 고장날 때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MS는 점점 더 많은 가동능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조셉스버그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데이터사용 과열지역지도(heatmap)‘를 이용해 가격,친환경,가동편의성, 정치적환경,기후,네트워킹능력 등을 감안한 최적의 데이터센터를 찾아내게 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최적지를 찾아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조셉스버그는 회사가 공사에 착수하기 전에 70%의 데이터관리비용이 결정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MS임원은 말했다. 그는 이어 MS는 이미 차기 데이터센터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데이터센터가 어딘지 선택했지만 아직 말할 수 없다“며 ”그러나 시카고 데이터센터보다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겉보기엔 평범한 데이터센터시카고데이터센터 외부의 모습. MS가 외양을 통해서 눈길을 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MS데이터센터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무런 표지도 없다.
내부에 들어와서도 MS의 로고를 자세히 살펴보기 전까지는 어느 회사의 설비인지 알기 어렵다. 시카고 데이터센터 1층에는 56개 컨테이너를 확보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각 컨테이너에는 1800개에서 2500개의 서버가 설치되어 있다.
■네사람이 컨테이터 하나를 거뜬히 비록 컨테이너가 무겁기는 하지만 네사람이 공기 스케이트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거뜬히 옮길 수 있다. 이동 후 8시간이면 서버는 가동하게 된다.
■2층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시카고 데이터센터 2층은 보다 전통적인 서버룸으로 냉각공기가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전통적인 서버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 구축에 사용된 엄청난 양의 자재데이터센터를 만드는데는 2400톤의 구리,3400톤의 철, 2만6000입방야드(6627m³)의 콘크리트, 308m의 파이프가 사용됐다.
■더운날에 사용되는 냉각기가 비록 MS가 또다른 공기를 이용하려 하겠지만 더운 날에는 서버를 사용하기 위한 냉각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거대한 냉각 파이프의 위용MS는 12km에 달하는 냉각 파이프를 사용해 데이터센터 내에 있는 무엇이든 냉각시킬 수 있다.
■ 운용인력은 50명도 안돼비록 데이터센터가 거대하긴 하지만 관리인과 보안요원을 포함한 30~45명의 직원들만으로 운용된다. 그러나 센터를 설립하는데는 약 3000명의 관련 업무를 만들어냈으며 많을 때는 1100명이 일하기도 했다.
■피크전력사용량은 30MW!데이터센터가 비록 이 모든 서버운용 관련 절전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데이터센터 1단계에서는 30MW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컨테이너에 보관하는 서버컨테이너 내부에서 데이터센터에 있는 전체 서버의 3분의 2를 보관하게 된다. 2층에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서버가 나머지를 담당한다.
■데이터센터는 지속적 투자대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MS는 시카고 데이터센터에 5억달러의 추가투자를 할 계획이다. 물론 이 또한 여러개의 많은, 또는 계획된 데이터센터의 추가 투자계획 중 하나다.
■최적지를 찾아라. MS와 다른 IT기업들은 값싸고 풍부한 전력,용수, 그리고 다른 핵심요소가 있는 장소를 찾아서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엄청난 혜택을 보게 된다. 센터비용의 70%는 어디에 시설을 두느냐에 좌우된다.
■인터넷의 심장박동 소리MS 데이터센터의 운용이사인 케빈 티몬스는 “장비에서 나는 윙윙거리는 소리는 인터넷의 심장박동소리“라고 말했다.
■컨테이너 박스의 정체
종류는 다르지만 시카고 데이터센터에 사용된 서버용 컨테이너박스의 정체는 지난주 LA에서 열렸던 전문개발자컨런스(PDC)에 등장한 기기들을 살펴봄으로써 좀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MS가 지난 17일 LA에서 개최한 전문개발자컨퍼런스(PDC)에 등장한 컨테이너박스형 서버. 이 독특한 기기는 PDC쇼보다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 컨테이너는 워싱턴주에서 가져온 것이다.
■윈도 애저용 서버컨테이너윈도애저의 푸른 표식이 컨테이너에 붙어있는 것에 주목하라. 애저는 MS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최신 OS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그들의 로컬 PC,스마트폰 등 많은 기기에서 접속해 요구하게 될 엄청나게 많은 양의 데이터를 지원할 서버가 필요하다.
■이것이 MS의 4세대 데이터센터 디자인이같은 장비는 더넓은 온도범위에서 사용될 수 있다.섭씨 10도~32도의 온도,습도 20~80%의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된다. 4세대장비는 최근 개설한 시카고 데이터센터보다도 훨씬더 새로운 것이다. 이 것은 시카고의 컨테이너의 반만한 것인데 수백개의 서버를 담을 수있다.
■컨테이너 무게는? 비어있는 이 컨테이너의 무게는 약 5톤이다. 서버가 더해짐에 따라 무게는 12.2톤에 이르게 된다.
■어느 회사의 서버를 사용했을까? MS는 일반적으로 누구의 서버가 자사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지 밝히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행사에서 전시된 서버는 확실히 델의 박스였다.
■절수용 냉각장치열을 발생시키는 다른 모든 컴퓨터서버와 마찬가지로 냉각과 에너지보존은 주요 고려사항이다. PDC에서 선보인 컨테이너 냉각시스템은 분당 8~12리터의 물을 보내는 것으로 물을 매우 아껴쓰는 것이었다. 초기의 디자인은 400~500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