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K "네이버, 실시간 검색으로 붙어보자"

실시간 검색서비스 '라이브K' 내일 오픈

일반입력 :2010/01/13 16:24    수정: 2010/01/13 18:46

류준영 기자

진짜 실시간 검색서비스가 나왔다. '라이브K(www.livek.com)'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서비스는 내일(14일) 공식 개설된다.

지금까지 실시간 검색은 일정 시간대별 검색 결과를 집계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실시간이란 의미가 무색했다. 하지만 '라이브K'는 초단위 실시간 데이터를 즉각 반영하는 검색엔진 솔루션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검색서비스를 자랑한다.

예컨대 이 서비스는 관심 키워드 창에 '세종시'를 입력할 경우 시간대 별로 먼저 업데이트 되는 뉴스나 정보, 네티즌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여론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데이터 메신저 역할을 한다. 이를 제작·관리하는 라이브케이(대표 이재철)는 “실시간 웹(Real-time Web)에 기반한 핫이슈 및 사용자 별 관심 검색어에 대한 수 천만 건의 생생한 정보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살아있는 검색결과를 웹이나 모바일, 위젯 등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며 검색의 새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신규검색 서비스는 철저한 로컬화 전략과 더불어 현대인의 인터넷 사용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작됐다.

검색어를 직접 입력해 정보를 찾는 구글과 같은 검색서비스 보단 대중의 관심사를 빠르게 찾아줄 수 있는 새로운 검색에 대한 네티즌들의 욕구와 최근 '광풍'인 트위터와 미투데이, 유튜브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에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이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라이브K 출범 배경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어'는 사용자 트랜드를 반영한 검색어 순위일 뿐 사실상 실시간 검색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기존 포털서비스들은 수많은 정보를 수집해 검색어 별 색인 및 노출순위 작업에 최소 3~24시간을 들여야 했기 때문에 실시간 검색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의 변화된 검색이용 패턴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면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라이브K는 또 스마트폰을 통해 올린 트위터 정보 등 세계 5천여만 명이 올리는 단문메시지에 시의성 정보까지 나란히 노출시켜 '소셜검색'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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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기업들의 각종 마케팅 결과를 신속하게 측정해 볼 수 있는 모니터링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재철 라이브케이 대표는 “지난 10년간 인터넷검색은 불변의 지식이나 사실 전달을 목적으로 정보의 축척과 이용빈도를 반영한 ‘지식검색’ 형태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지식을 뛰어넘어 세상의 흐름을 반영하고 생활과 비즈니스에 밀접한 ‘실시간 검색’에서 더욱 가치 있는 정보를 취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