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다음, 검색시장 '맞손'

일반입력 :2009/12/17 13:27    수정: 2009/12/17 13:49

검색엔진 시장에서 앙숙이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포털사이트 '다음'이 파트너십을 맺어 주목된다.

17일 양사가 맺은 '서치 얼라이언스' 체결 내용에 따르면 MS '빙'에선 다음(Daum) 검색결과를 볼 수 있으며, 다음에선 빙의 해외 인터넷 콘텐츠 등의 검색결과를 제공받게 된다. 

빙에 제공될 다음 검색결과는 바로가기 및 카페, 블로그, 동영상, 게시판, 쇼핑, 책, 음악, 그림 등이며 스폰서링크나 뉴스, 웹검색 결과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다음은 MS로부터 글로벌 외국어 검색결과를 제공받게 된다.  

MS 관계자는 "빙은 현재 미국 등 해외지역에서 차별화한 검색 결과로 주목받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다음의 해외 자료 검색결과 정확도가 대폭 향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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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문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질의어를 분석해 해당 답변을 추출하고 화면 맨 위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주는 검색서비스 '스마트앤서' 등 사용자 검색 편의성을 위한 기능을 선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한국MS 컨수머 온라인 사업본부 정근욱 상무는 "국내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검색 콘텐츠를 제공하기위해 주요 포털인 다음과 제휴하게 됐다"라며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