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는 지난주 향후 10년간 검색기술 공조와 광고매출 공유를 골자로 한 검색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MS는 10년간 야후 주요 검색기술에 대한 사용권을 얻게 된다. 야후 검색기술을 MS 웹검색 플랫폼에 사용하고 야후 사이트에는 MS 검색엔진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MS는 계약 첫 5년간 야후에 야후 사이트에서 발생한 검색 광고 매출의 88%를 지불한다.
외신들은 이날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을 의식해 발언한 내용도 보도했다. 발머 CEO는 야후와의 협력에 대해 "한 기업에 지배된 지금 (광고)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검색분야에서 혁신을 창조하는 것은 물론 광고주들은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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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MS와 야후는 검색 제휴를 10월말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조율하느라 일정이 늦춰졌다.
미 법무부는 양사 협력이 반독점 규제를 위반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MS와 야후는 내년초 이번 협력에 대한 정부 승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