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허 1위 IBM, 2위는?

IBM 17년연속 특허킹...삼성은 2위에

일반입력 :2010/01/13 15:07    수정: 2010/01/13 15:16

이재구 기자

IBM이 17년 연속 미국 특허를 가장 많이 받은 ‘특허킹’에 올랐다.

이 회사가 지난해 확보한 특허는 무려 4천914건. 2위는 다름 아닌 삼성으로 3611건을 확보했고 MS는 2천906건으로 3위로 밀려났다.

씨넷은 IFI인텔리전스의 12일 발표를 인용, IBM이 지난해 약 5천건의 새로운 특허를 획득해 총 3만건 이상의 미국특허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IBM은 이같은 엄청난 미국특허 외에도 지난해에 특허보호를 받지 않고 있는 거의 4천건의 새로운 기술적 발명과 제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다른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더 나은 기술혁신을 시동걸기 위한 수단으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IBM은 12일(현지시간) 자사의 전략을 배우려는 업체들에게 자사의 특허포트폴리오 운영SW를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IBM은 SW판매 외에도 고객들에게 어드바이스 및 어떻게 제품특허와 지재권을 향상시키는지에 대한 자사 고유의 특허전문성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IFI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특허 획득 10대 기업은 ▲1위 IBM(4914건) ▲2위 삼성전자(3611건) ▲3위 MS( 2906건)▲4위 캐논(2206건) ▲5위 파나소닉(1829건) ▲6위 도시바(1696건) ▲7위 소니(1680건) ▲8위 인텔(1537건) ▲9위 세이코엡슨(1330건) ▲10위 HP(1273건) 등의 순이다.

또 다른 특허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특허확보 건수 가운데 51%가 외국기업들에게 부여됐다.

이로써 미국기업들의 미국 특허획득 건수는 미약한 수치이긴 하지만 2년 연속 외국기업들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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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IBM에 이어 MS가 지난 해보다 43%나 많은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특허 획득 톱50개 기업의 전년대비 특허 증가비율을 보면 보잉사가 전년도보다 25%이상, 시스코가 30%이상, GM글로벌이 68%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