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스포츠카의 유혹…혼다 ‘CR-Z’

일반입력 :2010/01/13 08:42    수정: 2010/02/26 15:12

김태정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0 북미 국제 오토쇼' 현장. 혼다가 내달 시판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모델 ‘CR-Z’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면서 ‘스포츠’컨셉을 지향한 CR-Z는 i-VETC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기모터의 보조로 앞바퀴를 굴린다. 엔진은 114마력/6,000rpm, 14.8kgm/4,800rpm이며 전기모터는 14마력/1,500rpm, 8kgm/1,000rpm 성능을 낸다.

0-100km/h 가속은 9.7초이며 일본 기준 연비는 22.5~25km/L에 달한다. 스포츠 모델로는 부족해보이지만 서스펜션과 반응이 빠른 조항장치 등은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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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은 '2010 북미 국제 오토쇼' 현장에 등장한 CR-Z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정리했다.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차체가 관람객 이목을 잡았다. 도요타나 폭스바겐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직접 경쟁 중이다. ■핸들에는 크루즈 콘트롤 기능과 휴대폰 및 오디오 연결 시스템을 탑재했다. 핸들 위쪽 대쉬보드에는 운전모드를 제어하는 3개 버튼(스포츠, 표준, 이코노미)가 있다. ■해치백에는 당겨서 펼칠 수 있는 커버가 달려있다. ■CR-Z의 외양은 1980년대 혼다의 에이스였던 ‘CR-X’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전장 4.06m, 전폭 1.73m, 전고 1.39m, 휠베이스 2.43m다. ■대시보드 중앙에 탑재한 것은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며 옵션이다. 3D 계기판이 연비운전을 하면 배경이 파란색에서 녹색으로 바뀌며, 스포츠모드는 빨간색이 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시스템. 엔진은 1.5리터 4기통이다. 10kw 전기모터는 앞바퀴를 굴리게 했다. ■운전석과 뒷자석에서 본 CR-Z의 내장. 스포츠 시트와 3D 계기판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