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2.1'을 위한 SW개발도구(SDK)가 나왔다.
아스테크니카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구글이 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2.1 SDK를 최종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2.1을 구동할 수 있는 단말기는 현재 구글이 직접 만든 '넥서스원' 뿐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개발)팀은 기기 대부분이 안드로이드2.1 OS를 구동하게 되기 전에 이를 발표했다"며 "개발자들이 새로 소개된 기능을 활용하고 여유롭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드로이드' 등 기존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에서 안드로이드2.1을 구동하려면 이삼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2.0 버전에 비해) 안드로이드2.1은 작은 업데이트만이 이뤄졌고 사용자를 위한 뚜렷한 기능 추가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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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는 안드로이드2.0에 "음성 인식, 라이브 월페이퍼, 홈스크린 등 추가 요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라이브 월페이퍼'는 바탕화면이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는 기능이고 '홈스크린'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열었을 때 처음 나타나는 화면이다.
안드로이드2.1 SDK는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개발자 홈페이지에서는 새로 추가한 API로 움직이는 바탕화면을 개발하거나 '웹키트' 엔진을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