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열풍 부나

일반입력 :2010/01/04 14:37    수정: 2010/01/04 14:54

2010년 모바일 시장의 핫 이슈는 '안드로이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태풍의 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2010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휴대폰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이미 안드로이드는 지난 2007년 11월에 발표된 후 2008년 미국에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최초의 단말이 선보였다. 일본의 경우 NTT도코모에서 최초의 안드로이드 휴대폰 HTC 제품이 선보였다. HTC 'HT-03A'는 작년 7월에 발매됐으며 GPS와 중력센서 등을 탑재해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운로드 해 이용할 수 있다.

NTT도코모 이외에도 소프트뱅크모바일이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 휴대폰 도입 의사를 밝혔다. 자세한 단말 제조업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0년 1분기내에 새로운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NTT도코모, 소프트뱅크모바일에 이어 샤프도 안드로이드 휴대폰 출시에 힘을 보탰다.

샤프측은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다"며 "오픈OS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니에릭슨은 이미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X10'을 발표했으며 올해부터 전세계로 출시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의 핵심인 구글도 자체적인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나섰다. 이미 국내외 언론에도 알려진 '넥서스원'이 그것. 넥서스원은 구글이 UI를, HTC가 제품 하드웨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가격은 약 530달러(한화 약 65만원)다.

휴대폰 이외에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디바이스도 출시될 전망이다. 이북, PC, 전자액자, 셋톱박스, 네비게이션 등 사업전반으로 다양한 제품들도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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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도 안드로이폰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미 SK텔레콤이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천명했으며 KT도 2010년 상반기 중으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은 국내외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며 "단말 출시와 함께 안드로이드 마켓 등 부가적인 모바일 솔루션과 콘텐츠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