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의 안드로이드 e북 등장

스프링디자인,

일반입력 :2009/12/30 15:40    수정: 2010/01/05 14:16

이재구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최초의 e북리더(전자책)가 다음 주 열리는 2010가전쇼(2010CES)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EE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미 스프링디자인사가 '알렉스(Alex)'로 명명된 제품을 처음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렉스는 두개의 모니터로 구성돼 있는데 아랫부분의 3.5인치 LCD백라이트로 인터넷과 접속되며 윗부분에 있는 초절전 6인치 흑백 e북모니터로는 내려받은 책을 읽을 수 있게 설계됐다.

스프링디자인 개발자들은 이 단말기 개발에 이른 바 ‘듀엣내비게이터’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알렉스는 와이파이3G,EVDO/CDMA,또는 GSM 통신을 자유자재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컬러스크린은 터치방식으로 임베디드 비디오,오디오,사진 및 e북타이틀과 관련된 노트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SD카드를 통해 기본적으로 데이터 저장은 물론, 출판사로부터 멀티비디어콘텐츠도 내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노트를 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를 책에 추가할 수 있으며 이를 링크노츠라는 저작툴을 이용해 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스프링디자인은 알렉스를 반스앤노블이 누크를 발표하기 전에 발표했으나 단말기가 공식으로 CES같은 큰 행사에서 전시되는 것은 스프링디자인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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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는 두 개의 화면이 사용된 것은 알렉스와 비슷하지만 컬러스크린이 작고 다운로드 기능도 주로 책과 잡지를 내려받는 것 위주로 설계돼 있다.

스프링디자인은 지난 달 반스앤노블이 자신의 듀엣내비게이터기술을 도용했다며 소송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