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전력 효율과 성능을 증가시킨 차세대 칩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 그래픽 기능 개선과 더불어 ATM, 기타 업무 시스템 관련 기능을 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쇼(CES)에서 인텔은 숀 멜로니 부사장 주관으로 제품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멜로니 부사장은 "신제품은 저전력, 그래픽 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코어 브랜드의 새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으로 인텔이 공략하는 주요 시장은 강점이 있는 노트북, PC 시장이다. 이 제품은 디지털 서명, 은행 시스템 시장을 공략하는 12개의 새로운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인텔은 신제품을 통해 고유의 PC 영역을 넘어 모바일 기기 등 새롭게 넓혀가고 있는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텔은 지난해 오랜 앙숙지간인 AMD와의 법정 다툼 이후 이번엔 ARM홀딩스PLC 라이선스를 통해 개발된 다른 칩 제조업체들과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ARM은 모바일 기기 시장 반도체 시장 강자다.
인텔은 새로운 칩을 선보이며 고성능, 저전력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인텔은 통상 고성능 제품을 먼저 선보인 후 기능을 분산시켜 저렴한 가격의 신제품을 내놓는 전략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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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인텔이 고성능에 저전력까지 포함한 이유는 그린IT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27개의 새로운 제품이 포함된 인텔 코어 제품군은 이번달 말 출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