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ESPN 6월부터 3D방송

일반입력 :2010/01/06 15:05

이재구 기자

오는 6월부터 미국에서 3D 방송이 시작된다.

외신에 따르면 스포츠중계 채널인 ESPN이 오는 6월, 디스커버리커뮤니케이션스가 내년에 각각 3D방송을 시작한다. 이를 기점으로 3DTV판매도 가열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오는 6월부터 ESPN 3D채널을 통해 3D로 85개이상의 라이브 스포츠이벤트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이 채널에서는 콘텐츠를 재전송하지 않아 스포츠중계가 없을 경우 TV를 틀면 검은 화면이 그대로 노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또 ESPN 3D가 여름에 열리는 여러 가지 주요 하계게임행사와 NBA행사, 그리고 대학야구와 대학풋볼 게임을 방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씨넷도 디스커버리커뮤니케이션스가 내년에 가로세로 화면 비율이 24대 7인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디스커버리채널 소유주인 디스커버리커뮤니케이션스 및 같은 계열인 소니,아이맥스 등 3사의 조인트벤처에서 개발되고 있다. 3사는 더 많은 가정용 3DTV 판매 및 장기적인 시장 주도자 위치를 노리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 디스커버리채널의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어서 전세계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디스커버리는 네트워크서비스와 TV관련권한을 가지며, 소니는 광고판매와 3D TV라이선싱권,음악 및 게임관련3D콘텐츠 등을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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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는 미래의 3D영화에 대한 TV라이선스권을 갖게 되며 미국전역에 있는 자체 소유의 극장을 통한 프로모션, 특허받은 이미지 향상 등에 나서게 된다.

새로운 3D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서 시청자들은 3D안경과 3D영상 구현기능을 갖춘 TV를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