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지난해 11월 전달에 비해 3.7% 상승했다고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반도체 시장은 11월까지 9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추세다.
SIA는 이 기간 전년동월 대비해서도 8.5%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출 증가는 2008년 대비 처음으로 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이 기간 반도체 시장 규모는 226억달러다.
하지만 9개월 연속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부진한 실적이다. 조지 스칼리스 SIA 대표는 "11개월 동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7을 출시하고 LCD 텔레비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요를 견인했지만 2008년 판매량 수준을 달성하기엔 힘이 부쳤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는 당초 업계 예상치인 21% 감소에 비해선 하락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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