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반도체 중국투자 시작됐다

UMC,에피스타, 중국에 잇단 합작사

일반입력 :2009/12/28 10:49

이재구 기자

대만정부가 내년 초 중국본토에 대한 대만기업의 첨단산업투자 규제 완화방침을 내내놓을 방침인 가운데 반도체분야에서 대만-중국합작 사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EE타임스는 최근 대만소재 칩파운드리업체 UMC와 LED업체 에피스타가 각각 중국벤처와의 반도체 분야 생산을 위한 신청서를 대만증권거래소(TSE)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신추에 소재한 에피스타는 지난 21일 대만증권거래소(TSE)에 2개의 다른 중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에피스타는 총1억2800만달러를 중국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1억2천만달러를 LED에피웨이퍼 및 칩생산벤처기업인 창주(Changzhou Co.)로 불리는 회사에 투자한다.

에피스타는 또 이와 별도로 TSE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또다른 중국내 LED에피웨이퍼와 칩벤처업체인 유나이티드 LED(United LED Corp)에 8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MC는 지난 15일자 보고서에서 자사는 또한 800만달러를 중국 산둥소재의 유니이티드 LED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UMC대변인은 16일 UMC와 에피스타가 조인트벤처 투자를 한다고 확인했다.

이에앞서 디지타임스는 에피스타와 UMC가 유나이티드LED의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UMC는 정규보고서에서 중국 산둥소재 유나이티드라이팅옵토일렉트로닉스인베스트먼트라는 회사를 통해 역시 산둥에 있는 U라이팅 옵토일렉트로닉(U-Lighting Opto Electronic Inc.)으로 불리는 회사에 1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UMC는 유나이티드 LED의 주요사업이 LED칩 설계,생산 및 판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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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의 경쟁사인 세계최대의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이달초 고압용 통합 LED드라이버 디바이스를 겨냥한 모듈 바이폴라칩,CMOS,DMOS프로세스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에피스타는 지난주 월요일 제출된 또다른 투자관련 보고서에서 에피스타는 중국 쑤저우에 또다른 공장을 세울 계획이 없다고 타이완경제뉴스의 보도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