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가 인프라를 넘어 애플리케이션 시장까지 넘보는 모양이다. VM웨어는 조만간 야후로부터 오픈소스 기반 메세징 서비스 업체 짐브라를 인수할 것이라고 씨넷뉴스가 올싱스디지털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뉴스의 오픈소스SW 전문가 매트 아세이도 독자적인 소식통을 인용해 VM웨어가 짐브라를 인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짐브라가 제공하는 협업 스위트는 e메일, 캘린더, 컨택 관리 콤포넌트, 외부 개발자들이 미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도 제공한다. 내부에 설치해 쓸 수도 있고 외부 업체들을 통해 서비스 방식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MS 아웃룩이나 모질라 썬더보드 등 다양한 메일 클라이언트를 지원하고 있다.
VM웨어는 짐브라 인수를 통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이른바, 스택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씨넷뉴스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인프라만으로는 충분한 차별화가 어려운 안되는 만큼, 짐브라는 VM웨어에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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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는 지난 8월 오픈소스 기반 자바 개발 프레임워크 업체 스프링소스를 3억6천200만달러에 인수했다. 개발자들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짐브라를 인수하게 되면 VM웨어는 애플리케이션까지 직접 아우르게 된다. 짐브라가 MS 오피스 및 익스체인지 메세징 플랫폼의 대안으로 이름을 오르내린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VM웨어와 MS, IBM간 대립각도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구글, 조호, 시스코 웹엑스 등 등 웹기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스위트 공급하는 업체들과 경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