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1조원 돌파…타이타닉 넘나?

일반입력 :2010/01/04 14:13    수정: 2010/01/04 14:22

김태정 기자

제임스 카메론의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각종 영화 기록을 갈아치운다. 수익 1조원을 넘어섰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아바타가 전 세계적으로 10억달러(1조1천600억원) 수익을 돌파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바타는 개봉 17일만에 미국서만 3억5천만달러(4천60억원), 다른 국가들서 6억7천만달러(7천770억원)를 벌어들여 총 수익 10억2천만달러(약 1조1천830억원)를 올렸다.

박스오피스 기록 이후 개봉 3주차가 안 된 시점에서 10억달러 이상 수익을 거둔 작품은 아바타가 최초다.

아바타의 현 성적은 타이타닉(18억달러),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11억2천만달러),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10억7천만달러) 등에 이어 4위. 요즘의 추세라면 타이타닉 넘기도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게다가 1월 한달간 개봉 예정된 할리우드 대작이 없다는 것도 아바타의 전망이 밝은 이유다. 아바타 질주에개봉을 미룬 경쟁작들이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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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는 국내서도 개봉 17일만인 지난 2일 누적관객 600만명을 돌파, 트랜스포머가 가진 외화 최대 흥행  기록도 깰 기세다.

아바타는 제임스 카메론이 타이타닉 이후 12년만에 선보인 대작으로 회계 행성 판도라에 사는 나비족과 지구인 간 대결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