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업계-정부, 3DTV 실험방송 추진단 출범

일반입력 :2009/12/29 15:20

3DTV 실험방송을 위한 정부차원의 공식 추진단이 출범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10년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의 성공적인 실시를 위한 '3DTV 실험방송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병기 상임위원, 박윤현 전파기획관, 3DTV관련 산학연 고위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3DTV 실험방송 추진단은 박윤현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기획관과 차세대방송표준포럼 의장인 정제창 한양대 교수가 공동단장을 맡았다. 추진단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3DTV 실험방송 추진사항 점검과 함께 국내 3D 방송 촉진, 매체별 3DTV 방식 및 표준화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년에 추진되는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사업수행 주관기관이 돼 다음달부터 풀HD급 3DTV 실험방송에 필요한 방송시스템 구축 및 송수신 정합실험을 방송사·가전사와 공동으로 준비해 10월에 지상파, 케이블, 위성을 통해 실시된다.

이병기 상임위원은 2010년에 지상파·위성·케이블에서 실시되는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은 차세대방송 활성화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각계가 참석하는 3DTV 협력체계 구축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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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 공동단장을 맡은 박윤현 전파기획관은 HD급 지상파 3DTV 실험방송은 우리나라가 차세대 HDTV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중요한 이정표인 만큼 산학연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21일 새해 업무계획 보고에서 세계최초 풀HD급 지상파 3DTV 실험방송을 내년 10월에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