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현재 아이폰은 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대만의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위한 500만화소 코어 카메라를 옴니비전에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른 온라인 미디어들도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의 옴니비전 관계자는 "500만화소를 위한 카메라 부품을 (현재보다) 더 많이 주문받고 있다"면서 "내년에 4천만~4천50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옴니비전은 아이폰3GS에도 300만화소 카메라센서를 제공하고 있다.
옴니비전은 내년 1분기 쯤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5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아이폰은 애플이 내년 6월에서 7월 사이 개최할 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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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도에 대해 애플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블로그는 "(500만 화소는) 현재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컴팩트 카메라와 비교우위를 갖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충분하다"면서 "(신제품은) 웹기반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 등에서 아이폰이 지금보다 더 대중적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이폰이 HD비디오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모바일 미디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사진과 동영상만 지원하는 플립 HD와 소니 웨비HD같은 저가형 제품에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