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국내 출시 후 소비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유는 많지만 그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폰에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할지 궁금증에 빠진다는 것.
요리, 맛집, 여행, 교통, 쇼핑, 뱅킹,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그중 G마켓이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G마켓'으로 아이폰에서 직접 쇼핑을 할 수 있는 지 이용해봤다.
우선 G마켓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에 설치한 후 아이콘을 누르면 G마켓 화면으로 이동하게 된다.
심플한 제품 검색창이 화면 중앙에 놓여있고 상단 우측에는 로그인 버튼이, 하단에는 ▲홈 ▲검색 ▲베스트셀러 ▲오늘만특가 ▲e쿠폰을 이용할 수 있는 버튼이 나란히 보인다.
우선 오늘은 생수를 구입해보기로 했다. 검색창에'생수'를 검색하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 리스트가 화면에 뜬다. 이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G마켓 제품 페이지가 나온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품 검색까지 아이폰에 최적화 된 페이지가 나오는데 여길 벗어나면 PC화면과 같은 G마켓 페이지가 작은 글씨로 촘촘하게 나온다는 것. 멀티터치로 일일이 화면을 확대한 후 각종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모바일이라기 보다는 PC화면으로 보던 큰 화면을 작은 화면에서 이용하는 느낌이 든다. 제품 선택이 끝나면 결제 페이지로 이동한다. 금액, 주소, 결제방법 등을 선택한 후 결제버튼을 클릭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아이폰으로 G마켓을 이용하는 건 생각보단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폰, 즉 모바일에 최적화 된 결과물을 보여주냐는 점에서는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정도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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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검색한 후 제품을 살펴보는데는 좋지만 이후 주문 프로세스에서는 기존 웹페이지를 '작게' 답습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당장 PC를 이용할 수 없는데 제품을 바로 구매해야 한다면 약간의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쇼핑은 일반 휴대폰으로 이동통신사를 경유해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G마켓 애플리케이션 이후 자사 쇼핑몰을 직접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쇼핑 애플리케이션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