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IC사장 대거 교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IPE사업단 신설, 차세대 성장사업 강화

일반입력 :2009/12/18 18:03    수정: 2009/12/18 19:09

김효정 기자

SK텔레콤이 회사내회사(CIC) 사장을 대거 교체하고 해외진출과 이기종간 융합 등 미래사업에 역점을 둔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단을 신설해 차세대 성장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차세대 성장사업과 해외사업의 선도적인 추진 및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 차원에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IPE(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사업단’을 신설하여 성장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IPE사업단은 핵심 CT(Communication Technology)를 바탕으로 법인기업 대상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컨설팅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MNO사업의 Global Alliance에 기반하여 해외 시장에서도 지역/국가별 공략 사업을 구도화 하여 B2B 서비스를 발굴하게 된다.

또한 SK텔레콤은 CTO 산하에 ‘기반기술연구소’ 설립하여 SK텔레콤만의 고유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 연구소를 통해 IPE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개발 등, R&D 추진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사업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헤드쿼터를 한국, 중국, 미국으로 분산하여 현지 지역 시장에 맞는 Global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C&I(Convergence & Internet) CIC는 사업의 주체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본부장급 이상의 대부분 임원들은 중국에서 근무하면서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새롭게 변모하는 C&I CIC 사장은 서진우 전 GMS CIC 사장이 맡기로 했다.

또한 MNO(Mobile Network Operator) CIC는 기업사업단을 ‘기업사업부문’으로 격상하여 B2B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외에 MNO CIC 는 무선인터넷 사업의 실행 부서인 NI(Next Internet)사업부문을 흡수하여 음성과 데이터에 있어 시너지를 제고하기로 했다. 또한 MNO CIC는 본사 조직을 정예화하고 동부마케팅, 네트웍본부를 부산과 대구로 분할하는 등 현장 중심의 조직 역량을 강화하였고, 성장사업 본격 추진과 국내 MNO 사업의 시장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해 현장 조직으로 인력을 전진 배치하였다.

한편 GMS(Global Management Service) 사장은 조기행 前 SK네트웍스 경영관리 서비스 사장이 맡는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보임 변경(부문장급 이상)

▲서진우 C&I CIC 사장 (前 GMS CIC 사장)

▲조기행 GMS 사장 (前 SK네트웍스 경영관리서비스 컴퍼니 사장)

▲박인식 MNO CIC 기업사업부문장 (前 SK텔링크 대표)

▲홍성철 MNO CIC 서비스부문장 (前 NI사업부문장)

▲설원희 C&I CIC New Biz부문장 (前 M&F사업부문장)

◇신규 임원 승진(9명)

▲강재현 MNO CIC 서부Network본부장

▲류준열 SKTA 전략기획그룹장

▲박기원 C&I CIC PM사업단 Content담당

▲이성영 MNO CIC 중부마케팅본부장

▲이진우 MNO CIC Data사업본부장

▲이한상 C&I CIC 전략기획그룹장 

▲이해열 GMS 전략기획실 경영전략그룹장 

▲최영찬 MNO CIC 기업사업전략담당 

▲황근주 MNO CIC MNO전략실 전략그룹장 

◇투자회사 CEO 변경(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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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빈(李揆彬) SK텔링크 사장(前 SKT 경영관리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