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조직·임원인사 키워드는 '중국'

일반입력 :2009/12/18 17:49    수정: 2009/12/18 18:06

김효정 기자

SK네트웍스가 18일 조직개편과 함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SK그룹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SK네트웍스는 생존계획(Survival Plan) 실행을 통해 위기극복 및 체제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비전2020' 실행체제로 전환키 위한 2010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SK네트웍스는 중국시장에서의 기회선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1조5천억원, 기업가치 20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전사 조직을 GHQ(글로벌본사)-BHQ(사업본사)-RHQ(해외본사)로 대폭 개편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SK네트웍스는 CEO가 기존 한국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세계 어디서나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전문화된 전략기능을 제공하는 GHQ(글로벌본사)를 구축했다.

해외 조직은 지역별로 해외 본사의 HQ장을 보임하고 기존 설치된 중국HQ(중국본사)는 기능과 인력을 더욱 보강함으로써 본격적인 Global 시장 공략을 위한 독자적인 책임과 권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Global 사업 확대를 위한 기존 사업본부의 BHQ(사업본사) 전환에 따라 직책 명칭을 본부장에서 BHQ장으로 변경하고 전략 추진의 신속성과 현지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피드메이트, 소비재, 철광석 등 관련 사업본사를 중국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IT 환경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 및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 통신마케팅컴퍼니 사장은 SK텔레콤에서 마케팅과 전략업무를 담당한 이석환 사장을 임명하였으며 패션, 부동산, Wine 등 Prestige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Prestige마케팅컴퍼니를 신설하고 컴퍼니 사장에는 여의도 및 병점 Project 등 다양하고 성공적인 부동산 개발 경험을 갖춘 김세대 사장을 SK주식회사로부터 영입하였다.

이와 함께 사업추진 및 경영혁신 성과가 뛰어난 조인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해외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발휘한 이철환 부장 등 9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해외 근무자를 대거 발탁함으로써 SK네트웍스의 해외 주재 임원은 기존의 2명에서 7명으로 대폭 증가되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임원인사 내역

※ 괄호안은 신규 직책임

◇CIC사장 임명(2명)

▲이석환 사장 (통신마케팅컴퍼니 사장)

▲김세대 사장 (Prestige마케팅컴퍼니 사장)

◇임원 승진(5명)

▲부문장 : 안희준 전무 (자원개발 BHQ그룹장)

백승한 전무 (Speedmate BHQ장)

장종현 전무 (기획개발부문장)

김봉관 전무 (재무부문장) 

▲ 전무 : 조인호 상무 (특수제품 BHQ장, 趙仁浩) 

◇신규임원 선임(9명) 

▲ 상무 : 이철환 부장 (화학BHQ장)

전현수 부장 (중국 자원개발사업부장)

오상렬 부장 (통신유통 BHQ 유통기획담당)

최 현 부장 (Energy & Car컴퍼니 사업전략담당)

원석호 부장 (Global HR담당)

이태환 부장 (중국 SM사업부장)

박장선 부장 (인도네시아 HQ장)

이한균 부장 (중국 HQ 경영지원담당)

원성봉 부장 (Global재무담당) 

◇임원 보직변경(13명)

▲김승시 부사장 (기업문화부문장)

조광현 상무 (철광석 BHQ장)

이기수 상무 (시스템 BHQ장)

박성균 상무 (Mobile Platform BHQ장)

원종건 상무 (서울본부장)

최영재 상무 (서울동부지사장)

이호규 상무 (경기강원본부장)

한상수 상무 (충청호남본부장)

김인규 상무 (영남본부장)

권세진 상무 (Auto Care 사업부장)

안범환 상무 (Wine BHQ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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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영 상무 (Global 회계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