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검색점유율이 10%를 돌파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코리안클릭 기준 네이트의 12월 둘째 주(12월7일~12월13일) 통합검색 점유율이 10.23%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12월 첫 주 9.81%에 비해 0.42%p 상승한 것으로, 네이트가 두 자릿수 검색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2001년 10월 출범 이후 8년2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용자들이 통합검색을 이용하면서 페이지를 몇 번 열어 봤는지 나타내는 페이지뷰(PV) 역시 1억3천429만 건으로 전주 1억2439만 건 대비 8%p 증가했다. 검색 순방문자(UV)는 779만 UV에서 813만 UV로 4.29%p 늘었다.
SK컴즈 측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최근 도입한 시맨틱 검색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권승환 SK컴즈 검색연구소장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주는 시맨틱 검색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라고 설명했다.
통합검색 체류시간 기준 점유율 역시 직전 주 6.46%에서 6.77%로 0.31%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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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규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는 "통합검색 점유율은 물론 전체 검색 점유율,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 모든 지표가 상승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네이트의 두 자리 수 점유율은 네이버-다음-네이트 순으로 고착화된 현재의 포털 판도에 변화가 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수치이다"라며 "트래픽이 매출성과로 연동되는 CPM, CPC 광고매출은 몇 개월의 리드타임이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