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실시간 검색인터페이스'를 이용, 뉴스를 비롯해 시시각각 바뀌는 모든 검색결과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씨넷은 구글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컴퓨터박물관에서 실시간 검색서비스 발표 행사를 갖고, “일단 검색어를 지정해 검색하면 이것만으로 추가 검색을 할 필요없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인터넷 콘텐츠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번 성과가 트위터와의 제휴를 통한 거래 결과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 사용자는 예를 들어 타이거우즈 뉴스를 한번 검색해 놓기만 하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알아서 타이거 우즈와 관련된 모든 뉴스가 시시각각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구글과 트위터가 만났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열린 웹2.0컨퍼런스에서 트위터의 ‘파이어호스(Firehose)'접근권 관련 계약을 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구글의 기술과 트위터 기술을 연계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구글의 마리사 메이어 검색 및 사용자경험담당부사장은 “구글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 뉴스를 얻는수단인 트위터가 인기라는 점에 착안했다”며 “검색기술에 트위터기술을 더해 한번 검색해 놓으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미트 싱할 구글 펠로우는 이날 행사에서 실시간 검색 섹션을 소개하면서 “구글의 검색 기술이 실시간 웹과 만났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트렌드(Google Trends)'사이트에 들어가면 된다.
’핫토픽‘영역은 현재 높은 검색관심분야의 아이템 관련 겸색결과를 보여준다.
이 중 하나에 클릭하면 스크롤 방식으로 해당 검색어의 실시간 정보검색 제공 내용을 볼 수 있다.
■구글, 서비스 영역확대 노린다
트위터 검색은 최근의 특정검색단어에 대한 최신 검색결과와 일치되는 결과를 보여줄 것이지만 구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이상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은 ‘최신 결과’라는 섹션을 만들어 정식 구글 검색결과 페이지에 넣음으로써 트위터처럼 소스로부터 직접 인터넷콘텐츠를 갱신토록 할 계획이다.
구글은 또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회사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등과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휴할 계획이다.
결국 구글은 이번 실시간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 서비스를 마이크로블로깅이나 소셜네트워킹은 물론 궁극적으로 모든 웹페이지에 적용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실시간 업그레이드의 몇가지 문제점
하지만 이 실시간 업그레이드 서비스에도 문제는 있다. 즉, 어떤 뉴스가 가치있는 것인지,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대해 싱할리는 “당신은 진실이 밝혀지기 전의 최근 루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품질과 검색능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우 자사의 기준을 적용한 실시간 검색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평가기준에는 리트위트와 많은 추종자들이라는 요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구글에 따르면 실시간 검색특성은 매우 복잡한 것으로서 12개이상의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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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할리는 최신 업데이트를 위해 수많은 계정을 끊임없이 모니터하고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은 물론 품질을 평가하고 특수한 쿼리에 대한 검색능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이날 자사의 연구프로젝트인 ‘구글 고글(Google Goggles)’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했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주어진 주제의 사진을 찍도록 허용하고 이를 구글로 보낸 주제에 대해 사진으로 더 심도있는 검색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의도의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