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와이맥스가 미국 달라스 지역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미국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와 함께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와 포트워스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클리어와이어는 이미 동부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미국 동부 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했으나 사업자로부터 우수한 상용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남부지역인 달라스와 포트워스 지역을 추가적으로 할당 받았다.
달라스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본사가 뉴욕 다음으로 많이 위치하고 있고 전 세계 10대 정보통신업체 중 7개 회사가 진출해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 산업의 중심지이다.
클리어와이어는 지난 해 9월 볼티모어에서 미국 최초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개통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 25개 시에서 3천 만명의 인구를 커버할 수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를 개통할 계획이다.
또 클리어와이어는 최근 스프린트, 컴캐스트, 인텔 등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2010년까지 1억 2천만 명을 커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며 공격적으로 미국 내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 애질런트, 중국서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 테스트 성공2009.12.04
- KT, 와이맥스 표준 정립 주도한다2009.12.04
- 화웨이, ‘와이맥스-LTE 두 마리 토끼 잡겠다’2009.12.04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인 워싱턴, 뉴욕 등으로 확산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미국 내 모바일 와이맥스 가입자가 급속하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달라스 상용 서비스 개통식 하루 전에 달라스 시내에서 클리어와이어, 타임워너케이블 및 달라스 지역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 런칭 이벤트를 별도로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모바일 와이맥스를 알리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