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010번호이동해도 '011·016·019 표시'

일반입력 :2009/12/03 18:23

앞으로 011이나 016, 019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이 3세대 010번호로 가입해도 기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대표 이석채)는 2G 가입자가 010으로 번호이동 할 경우 상대방의 휴대폰에 예전 번호를 그대로 표시해주는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제공되던 010 번호연결서비스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전화를 걸 때 상대방 휴대폰에 예전 번호가 표시되는 서비스다. 또한 #버튼을 이용하면 원하는 사람에게만 예전 번호가 표시되게 할 수도 있다. KT는 1년 동안 무료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 후 고객이 연장을 원하면 1년까지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2세대 01x번호 이용자들은 번호변경을 감수하거나 최신 휴대폰 이용을 포기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했다. KT는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휴대폰 번호를 두개 갖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소비자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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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번호변경에 대한 부담 때문에 3G의 최신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했던 고객을 위한 소비자 편익차원의 부가서비스”라며 "현재 시범테스트 중이며 곧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서비스 신고를 한 상태이며 방통위측의 최종허가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