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어 유행어 1위는 ‘트위터’

일반입력 :2009/12/01 15:28    수정: 2009/12/01 15:32

황치규 기자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유행한 영어 단어는 ‘트위터(Twitter)’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영어에 관한 트렌드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글로벌 랭기지 모니터(Global Language Monitor: GLM)’는 30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유행한 영어 단어가 ‘트위터’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2위는 오바마(Obama), 3위는 H1N1(신종 인플루엔자)였다.

트위터는 지난 2006년에 시작된 미니블로그 서비스로, 하고 싶은 말을 그때그때 최대 140자 이내에 짧게 올릴 수 있는 공간이다.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는 '빠른 소통'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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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는 GLM의 독자적인 알고리즘(Predictive Quantities Indicator)를 이용해 미디어와 인터넷상에서 사용된 말을 분석했다.

GLM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많은 정치적 사건과 신종 플루엔자의 세계적 유행, 금융위기 후유증, 인기가수 죽음 등 대형 사건이 꼬리를 물었지만 트위터가 수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위는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유세에서 강조한 ‘체인지(Change)’였다. 2007년에는 환경 보호가 부각되면서 대표적인 기술인 하이브리드(Hybrid)가 차지했었다.

한편 올해 가장 유행한 영어 구절은 급사한 마이클 잭슨의 애칭 ‘King of Pop’. 다음은 오바마 대통령의 열광적 지지자를 나타내는 ‘Obama-mania’였으며 이어 ‘기후변화(Climate Change)’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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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인명 1위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2위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3위는 오바마 대통령 영부인을 지칭하는 모하마(Mobama)로 조사됐다.

관련사이트는 http://www.languagemonitor.com/news/top-words-of-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