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올해 가장많이 팔린 제품 10선'

연말이 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상식. 온라인몰에서도 2009 인기상품 어워드로 분주하다.

인터파크(대표 이상규)에서는 2009년 1월 1일~11월 30일까지 판매량을 기준으로 ‘2009 인터파크 베스트셀러 10’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에는 신종플루 등 사회이슈와 연관된 트렌드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베스트셀러 10위권 중 70%가 신규진입 상품으로 나타났다.

■불황엔 알뜰소비가 제격! 1천원대 초저가 의류 불티 & 자전거용품 인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황의 여파로 알뜰쇼핑객이 증가하면서 인터파크에서는 초저가 의류가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올해는 800원 나시, 990원 레깅스, 1900원 후드 티셔츠 등 1천원 대의 초초저가 의류가 패션의 양극화를 이끌었다.

지난해만 해도 국내생산 의류로는 불가능한 가격이었지만 불황으로 인해 의류 생산업체에서 원가 이하의 역마진 수준으로 판촉행사를 벌여 1천원 이하 티셔츠 판매가 급증하면서 초저가 의류의 순위가 전년대비 4계단 상승한 것. 뿐만 아니라 판매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상품가격을 1천원 대로 낮추고 무료배송 한정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 초저가 의류가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자전거 열풍이 이어지면서 헬멧, 공구, 라이트 등 자전거 용품이 베스트셀러 3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하는 동절기에도 의류와 보호장비의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자출족, 매니아 동호회 등의 영향으로 제2의 마이카로써 고가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자동차를 튜닝하듯 나만의 자전거를 꾸미는 것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온라인 장보기 생활 속에 쏙~! 대량 반복구매 생필품

올해는 온라인 장보기가 생활 속에 보다 밀접하게 파고들었다. 특히, 신종플루의 여파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마트를 피하려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장보기가 활성화 되었다. 이에 쌀이 2위에, 기저귀와 분유가 4위에, 생수가 8위에 랭크되는 등 올해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생필품이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저귀의 경우 일본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0위권에 진입한 생필품의 특징은 반복 대량 구매가 이루어 지는 품목이라는 점. 이는 시간과 비용의 절약뿐 아니라 무거운 짐을 들 필요가 없는 온라인 장보기의 장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올해 인터파크 베스트셀러 10에 새롭게 진입한 쌀과 생수 이외에도 닭가슴살 등 가공 및 신선 식품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을 막아라! HEPA필터 청소기 & 위생용품

전세계에 확산된 신종플루로 국내에서도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지침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올해 온라인몰에서는 신종플루 관련 상품의 인기가 급증했다. 2009 인터파크 베스트셀러 10에 4가지 품목이 랭크되며 다크호스로로 부각된 것이다.

5위에 진입한 HEPA필터 청소기 및 가습기는 미세먼지와 유해세균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인기를 얻었으며, 부득이한 외출과 공공시설 이용시에도 개인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위생용품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인터파크에서는 휴대가 간편한 청결용 항균물티슈가 7위를,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손세정제가 각각 9위, 10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특히, 기존에 판매량이 미미한 수준이었던 손소독제/손세정제가 큰 인기를 끌면서 품절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했다.

■소원을 말해봐~! 소녀시대 디자인 티셔츠

이 밖에 지구촌 빈곤퇴치의 메시지를 담아 소녀시대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가 6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에서 12월 말까지 단독판매하고 있는 '2009 SBS희망TV' 공식 티셔츠로, 세계각국에서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에게 양식을 전해주자는 의미를 담아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자 따뜻한 사랑의 밥그릇 모양으로 직접 디자인한 상품이다. 판매금액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빈곤 아동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