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이 전자책 단말기 아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후발업체들이 거센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탓에 이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
킨들의 대항마로 나선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의 e북(전자책) 단말기 ‘눅(Nook)’이 예약주문 폭주로 인해 본격 판매일정을 내달 7일로 미뤘다고 씨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 메리 엘런 홍보팀 책임자는 “공급량을 제때 맞추지 못해 이달 30일 출시키로 했던 계획을 급하게 수정했다”라며 “이도 그나마 대형 판매점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주 늦어진 제품의 출고일정은 이달 20일까지 예약주문을 건 소비자 중심으로 배송이 이뤄질 계획이다.
반스앤노블은 “적어도 내달 11일까진 예약주문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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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단말기는 각 IT전문지들이 ‘크리스마스 베스트 선물 리스트’에 올리자 당초 계획한 예약주문량을 훌쩍 뛰어넘으며, 초도 물량이 삽시간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반스앤노블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애타게 이 제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교환권’ 증정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