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에 대항마로 소니가 선보인 ‘리더(Reader)’가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세를 나타내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스티브 하버 소니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 '터치스크린 리더'의 판매가 예상을 넘어선 주문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연말 쇼핑시즌 수요에 맞추기 위해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주문량은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모든 배송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아마존 '킨들'과의 경쟁에서 '저가 카드'를 집어 들었다.
예컨대 소니 포켓 에디션은 199달러, 터치 에디션은 299달러에 판매되는 데 반해 아마존 킨들의 기본 모델은 259달러, 디스플레이가 더 커진 후속 제품은 4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가 수행한 자료에 따르면 킨들은 미국 전자책 시장의 60%, 소니는 3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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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지난 8월 2가지 버전의 전자책을 선보였으며, 두 제품 모두 무선랜 서비스는 지원치 않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오는 2012년 전자책 판매는 1천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