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초 '3W 단말기' 출시

일반입력 :2009/11/30 09:48    수정: 2009/12/01 15:46

김효정 기자

세계 최초의 3W 단말기가 드디어 선을 보인다.

KT(대표 이석채)는 30일 쇼옴니아폰 및 쇼앱스토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쇼옴니아폰(모델명 SPH-M8400)은 KT가 지난달 출시한 유무선 컨버전스(FMC) 서비스인 '쿡앤쇼' 단말의 하나로 3W(와이브로, 와이파이, WCDMA) 통신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단말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다.

쇼옴니아폰의 최대 강점은 3W망을 활용하여 KT가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를 위해 내놓은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로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KT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와이파이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프로모션 기간인 내년 3월까지는 와이브로망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커피전문점, 공공장소 등 무선 인터넷 수요가 많은 지역에 구축된 KT의 전국 1만3천여개 와이파이존(네스팟존)과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에서 이용 가능한 쇼와이브로 커버리지에서 무선인터넷을 데이터 패킷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KT가 현재 추진중인 와이파이존과 와이브로 커버리지 확장 계획을 감안하면, 쇼옴니아폰 고객은 내년에는 약 5~6만여개 네스팟존과 확대된 와이브로 커버리지에서도 무선 데이터를 즐기게 된다.

데이터 정액 요금제(쇼스마트요금제) 이용 시, WCDMA망 기준으로 150MB/5천원, 750MB/1만원, 1.5GB/1만5천원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음성/데이터까지 번들로 이용하는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쿡AP를 무료로 제공 받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통화함으로써 음성 통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모바일 오픈마켓 '쇼앱스토어' 오픈

한편 KT는 쇼옴니아폰 출시에 맞춰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쇼앱스토어'도 오픈했다.

쇼앱스토어(www.show..co.kr)는 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어 무선인터넷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무료 애플리케이션과 교통, 쇼핑, 증권, 예약 등의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인터넷 포털 등 친숙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KT는 쇼앱스토어 출시를 기념하여 내년 1월까지 '전국민 어플대전'을 진행 중이며, 최우수 어플상(상금 2천만원) 및 인기 어플상, 등록왕상, 행운상, 아이디어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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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은 파격적인 데이터 요금제와 쇼앱스토어의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쇼옴니아폰이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관점의 상품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쇼옴니아폰은 예약 법인고객을 중심으로 공급이 시작되며, 다음달 중순부터는 일반 고객들도 전국 KT플라자와 쇼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