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열혈강호’ 웹게임 선보이나

일반입력 :2009/11/27 12:03    수정: 2009/11/27 13:34

봉성창 기자

<부산=봉성창 기자>엠게임이 웹게임 사업 출항을 위한 닻을 올렸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7일 지스타 B2B관 세미나룸에서 독일 유명 게임사 빅포인트에서 개발한 인기 웹게임 3종을 국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 서비스될 예정인 웹게임은 ‘씨파이트’와 ‘디폴리스’ 그리고 ‘다크오르빗’다. 이들 게임은 실시간 액션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웹게임들과 차별화됐다. 개발사인 빅포인트는 2002년에 설립돼 전 세계 9천500만명의 회원을 바탕으로 30개국 25개 언어로 웹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 3위의 게임 포털이다.

우선 빅포인트의 대표게임이자 엠게임이 가장 선보일 ‘다크오르빗’은 우주를 배경으로 실시간 슈팅액션을 펼치는 MMO 장르 게임이다. 전 세계 2천 7백만 명의 회원 수가 말해주듯 높은 중독성과 심오한 재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폴리스’는 베일에 감춰진 미스터리 바닷 속 문명을 탐험하는 잠수함을 소재로 하는 게임이다. 마우스 휠을 이용해 손맛을 극대화 했을 뿐 아니라 일반 클라이언트 기반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훌륭한 그래픽이 압권이라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씨파이트’는 실시간 판타지 어드벤처 MMO를 표방하고 있다. 캐러비안 섬에서 펼쳐지는 해적들의 결투라는 이색 소재가 눈길을끈다. 해외에서는 2006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 세계 2천 400만명 가량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엠게임은 올해만 8~9개 정도의 웹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웹게임 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엠게임은 ‘열혈강호’ 등 대표 온라인게임을 웹게임으로 개발해 이르면 2010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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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권이형 사장은 “웹게임은 단순한 신규 콘텐츠가 아니라 엠게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웹게임의 종주국인 독일의 빅포인트와의 사업 제휴는 온라인게임과 웹게임을 서로 각국에 서비스하며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웹게임은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없이 인터넷 브라우저 상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데이터가 저장되고 다른 이용자와 상호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플래시 게임과는 다소 다른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