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려 고전하는 TV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위해 ‘3D TV'를 승부수로 던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3D TV가 2013년 회계연도까지 TV 출하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소니 고위 경영진의 발언을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에 3D TV를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소니는 3D TV가 삼성과의 경쟁에서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13년 3월까지 3D 관련 제품 매출을 1조엔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소니 TV사업은 엔화 강세와 삼성과 LG의 강력한 도전으로 6년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3D TV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소니는 일부 업체와 자동차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중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와 접촉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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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지난주 노트북과 가전에 이어 전기자동차를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소니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위한 재충전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는 산요와 GS유아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