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봉성창 기자>“한국 게임계의 별들이 부산에 떴다”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09’가 26일 부산 벡스코(BEXCO) 국제 전시장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지스타는 사상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된다는 상징적인 의미 이외에도 역대 최다 게임업체 참가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넥슨, NHN,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 이른바 5대 메이저 업체가 모두 참가한 것은 물론 그동안 참여를 고사해온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까지도 이번 행사에 부스를 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엠게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YD온라인, 한빛소프트, 오로라게임즈 등 중견 게임업체들이 대거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6일 10시 시작하기로 한 개막식은 유인촌 장관 등 주빈들이 타고 오기로 예정된 항공기 결항으로 11시로 연기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행사장 곳곳에서 줄을 잇는다.
게임, 영화영상, 애니메이션 산업을 포괄하는 ‘ICON2009’는 각계 전문가들의 전문기술 강의를 비롯해 세계적인 성공 사례 등이 발표된다.
27일에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게임업체 인사담당자들의 채용상담과 인사 관련 세미나 등이 진행되며 게임업계 취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가 줄을 이을것으로 예상된다.
초등 및 청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헥서스’, ‘해달별이야기3’, ‘젬블로’, ‘아그리콜라’ 등 유명 보드게임을 통해 평소 갈고 닦은 보드게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이벤트 무대에서는 ‘게임 음악회’가 열린다. 평소 게임으로만 접했던 익숙한 음악과 함께 게임 영상 시연 및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한 가수들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9일 하루 동안에는 ‘게임앤게임월드챔피온쉽2009(GNGWC2009)’가 개최된다. ‘실크로드 온라인’, ‘아틀란티카’, ‘샷온라인’ 등이 종목으로 사용되며 세계적인 게임 고수들의 열띤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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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09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협회 그리고 부산시가 3자 긴밀한 협조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궈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지스타2008에서 기록한 18만 8천명을 넘어 20만명의 관람객을 돌파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