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지사장들, 잇단 사임

일반입력 :2009/11/25 18:56    수정: 2009/11/26 14:34

불황으로 글로벌IT기업 국내 법인 대표들의 사임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토데스크코리아,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VM웨어코리아 사장이 사임한데 이어 최근에는 김진수 델코리아 사장과 김용대 한국CA 사장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완택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사장은 9월말 사임했고 현재 리차드 모슬리 아태지역&일본 총괄 부사장이 한국지사를 맡고 있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현재 신임 지자장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VM웨어코리아도 조만간 신임 지사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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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시장은 경기침체로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의 경우 시장이 어느정도 포화상태로 성장을 이어나가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IT기업 지사장의 잇단 사임은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신임 지사장 영입을 추진중인 글로벌IT기업 한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감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원자들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지사장급은 물론 실무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IT업계에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