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신임사장으로 19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이하 코디마) 회장이 선정되자 관심이 코디마로 쏠리고 있다. 창립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코디마의 수장이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IPTV포럼아시아에 김 회장의 참석여부가 문제다. 일각에서는 대행자가 출석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방송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리 참석자가 정해져 있다는 말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의미로 김 회장이 참석할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코디마의 운명을 놓고 추측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심지어 협회 해체설까지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코디마 회장에 부임하자마자 IPTV와 지상파 방송사 간의 재송신문제를 해결하는 등 탁월한 수완을 보여 왔다. 방송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김인규 체제에 기대 온 부분이 많았는데 그 공백을 해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단은 대행체제로 갈 듯 보인다. 코디마측 관계자는 “강철희 고려대 교수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며 “정관에 따라 부회장 가운데 연장자인 강 교수가 새 협회장을 뽑기 전까지 회장직을 대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한국통신학회 명예회장, 한국정보사회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코디마의 새로운 협회장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올해말 임시총회나 내년 2월 정기총회를 열어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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