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TV 시리즈 '전격 제트 작전'의 키드가 현실화 됐다. 운전자 없이 컴퓨터 제어로 혼자 운전이 가능한 로봇 자동차가 나왔다. 몇차례 무인 자동차가 나온 바 있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돼 소금밭에서 드리프트를 하거나 산길도 거침 없이 달릴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는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무인 자동차 경주를 개최 한 바 있다. 그리고 폭스바겐은 여전히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폭스바겐의 전자연구실험실(ERL)과 스탠포드 대학의 다이나믹디자인연구 소(SDDL), 그리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함께 전자동 아우디TTS를 만들어 냈다. 이들 합동연구팀은 내년에 로키산맥의 파이크스 산길 12.4마일을 오르는 코스로 무인 자동차 기술력을 시연해 보일 계획이다.
2009년형 아우디TTS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이 로봇 자동차는 아우디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됐고, 2.0리터 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ERL은 이 차에 센서와 서보 자동제어장치, 그리고 전자제어식운전 장치를 부착했다. SDDL은 차량이 센서 데이터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차량용 컴퓨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과거 폭스바겐과 스탠포드 대학에 의해 개발된 전자동 차량은 투아렉SUV와 파사트웨곤 모델에 적용됐었다. 그렇지만 드리프트를 하고 산길을 달리는 유일한 무인 자동차는 아우디TTS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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